중국과 우리나라

김선자 저. 「황제신화: 만들어진 민족주의」. 서울 : 책세상. 2007

중학교 때 급우 하나가 장기판을 가지고 와서 점심을 빨리 먹고 모여서 장기를 둔 적이 있다. 그때 장기판 가장자리에 大中原이라고 쓰여 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떠도는 무협지를 보면 굉장히 한족 중심적인 시각을 그대로 무협지에 대입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민족주의적인 기색을 드러낼 때조차도 장백산에서 전통무예를 익힌 무사가 중원 땅에 들어가 무림을 한바탕 들었다 놓은 뒤 신선의 경지에 들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푼다.  만약 현대식으로 바꾼다면 한국인이 미국에 들어가 미국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식이지.  이런 구도에서도 중원/미국 중심적인 시각,  중국/미국과 대비하여 자신을 규정했음이 잘 드러난다.

이 책은 전적으로 황제 헌원을 상징으로 하여 중국의 민족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한다.  읽다 보면 새삼 생각을 많이 한다.  동북공정은 지엽이고 '탐원공정'이 본류인데,  탐원공정이란 '중화민족 오천 년 문명'을 역사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정부 차원에서 주도하는 일이라고 한다.  중국이 그토록 유적도 많고 고문서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4천 년 정도밖에 못 끌어올려서 시방 천 년을 더 끌어올리려고 아둥바둥대는 중이란다.

(중국이 어용작업으로 역사기원을 끌어올리는데도 4천 년밖에 못 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나 쉽게 5천 년을 주장하니 맥이 빠진다.  거기에 환빠들은 일만 년 한민족 기원을 주장하니 얼마나 사상누각인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혈통민족주의를 표방하기에는 소수민족이 너무 많다. 그런 상황에서 황제 헌원을 아이콘으로 삼아,  헌원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이 한 기치 아래 모이는' 중화민족이란 개념을 새로 주창했으니 놀랍다면 놀라운 일이다. 옛 중국의 비한족들도 헌원의 자손이라고 했다는 한족 역사서 내용을 바탕으로 모든 민족을 끌어안는 '공동상징 헌원'을 부각한다고 한다.  염제가 헌원과 형제라는 기록을 근거로 '염황자손'이라는 말을 만들고,  묘족을 포용하고자 치우도 중화민족의 시조라 하여 中華三祖라고 한다니, 헌원과 치우가 탁록에서 싸움은 중화민족간 내전인가 보다.  (중국정부가 중화삼조 어쩌고 하면서 치우를 높이려고 해도 인구의 대다수는 한족인 관계로,  신화시대를 다룬 드라마에서도 치우는 늘 추잡한 악역으로 나오는 탓에 묘족이 발끈하곤 한다고 한단다)  조선족도 염황자손의 일원으로 포섭하려고 한다니,  거기에는 단군이 있을 자리가 없다.

더구나 그러한 '황제를 중심으로 한 대일통'이 유가의 사상을 기반으로,  사마천이 사기에 헌원을 역사적 인물로 기록함으로써 시작되었다니 유래가 깊기도 하다.  이게 메이지 유신을 바라본 중국 지신인들 사이에서,  일본에 신무천황이 있다면 중국에는 황제가 있다는 식으로 본을 따면서 본격화되었다고 한다.  일본에 大和魂이 있다면 중국에는 黃帝魂이 있다면서.

섬뜩하다면 섬뜩한 일이지만, 읽으면서 내내 우리나라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치우는 묘족의 조상신으로 보아야지 우리나라 하고는 별 관계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는데,  붉은악마 등은 치우를 우리네 조상으로 생각하여 표징으로 삼는다. (조상신도 아니고 조상으로 본다) 증산도 용어를 빌리면 이 또한 환부역조 아니겠나.  또한 단군도 고려시대에 여러 부족을 통합하면서 평양 근처의 신앙이 국가신앙화하여 전해졌다 하니 규모나 정도가 다를 뿐 우리나라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도대체 민족이 무엇이기에?

나 자신도 한때 민족주의자였지만, 이제 와서는  예전의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by 비안네 | 2008/09/04 21:28 | 트랙백 | 덧글(2)

디씨 역갤 한긍이의 추억

디씨 역갤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로든 굵직한 뉴비들이 명멸했다. 물론 그네들 중 올드비로 정착한 경우는 얼마 없지만, 굵고 짧게 간 뉴비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메탈포스는 역갤에 길이 남을  '굵고 짧게 간 뉴비'의 대명사라 할 만하니,  출현 일주일만에 Q의 명성을 얻을 줄 누가 알았으랴.  자신과 싸우는 전 역갤러를 상대로 '조빠'라는 말을 쌔우며 간 그 이름은 오래 남으리.

한긍이는 역시 잠깐 반짝이다 간 뉴비 중 하나였다. 징한 민족주의자로, 심지어 민족주의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종교도 증산도를 고를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내가 증산도 때문에 민족주의에 회의를 품고, 결국 민족주의를 거부하게 된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다) 역갤에서 욕 좀 먹은 뒤 종갤에 갔다가 역시 파문 좀 일으켰다가 결국 사라졌다.  뭐, 혹시 닉을 세탁하고 다른 인물로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한긍이스러움은 드러내지 않은 모양이다.

한긍이를 역갤에서 못 본 지 꽤 되었는데 문뜩 생각이 번뜩였다.

한긍이는 '한국이 한국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존하려면 귀화인구의 숫자를 언제나 1할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  (얘가 1할이라고 했는지 1푼이라고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요지는 전달된다) 그런데 한긍이는 또한 '한민족의 피가 조금이라도 섞이면 한민족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했다.  당시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면 저 두 말은 완벽하게 모순된다.

한민족의 피가 조금만 섞여도 한민족이라면, 귀화인구의 비율이 10%든 20%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저희들끼리 독립된 계층을 이루어 사회문제라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귀화인구 비율은 전혀 문제될 수가 없다.  그런데 귀화인구의 비율을 일정수준 이하로 낮추어야만 국가적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말은 순혈주의다.  피의 혼합을 거부하는 거다.

순혈주의를 표방하면서 '한민족의 피가 조금만 섞여도 한민족'이라는 말이 통할 리가 없잖은가? 한긍이는 완전히 모순되는 말을 했는데도 내가 당시에 눈치채지 못했다.  생각건데, 한긍이 본심은 '순혈주의'쪽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혈주의가 나치처럼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에 일부 바꾸어서 '포용력 있는 듯 보이는 말로' 바꾸었을 것이다.  한민족 피가 조금이라도 섞이면 한민족이라고...

그런데 그 말 또한 굉장히 문제가 있다.  한민족 피가 조금이라도 섞였다는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다른 피가 더 많이 섞였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왜 한민족이라는 피가 우선이 되어야 할까?  한긍이 같은 애들이 '이중정체성'을 용인할 리가 없다.  다른 민족 따위는 애당초 눈에 안 들어와서 그렇겠지. 포용력 있는 듯 말을 할 때조차도 결국 지독한 배타성을 전제로 한다.

그러니 나랑 싸울 수밖에. 그런데 한긍이 같은 녀석이 이 땅에 꽤나 있으리라 생각하니 입맛이 쓰다.

by 비안네 | 2008/09/04 20:38 | 트랙백 | 덧글(5)

冬至曆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world calandar라는 이름으로 달력을 주창한 사람이 있었다.  유엔에까지 상정이 되었고 우리나라 정부 또한 적극 지지한 바가 있다. 하지만 끝내 사라지고 만 잊혀진 달력이다.

역법은 자연의 흐름을 인간이 적당히 구분하는 체계다. 대체도 양력조차도 한 해를 열두 단위로 구분하는데, 이는 지구가 한 번 공전하는 동안 달이 대략 열두 번 차고 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숫자 열둘은 2나 3,4,6 으로 나누어지는 편리한 숫자라 새로 달력을 만드는 사람조차도 달력을 열두 단위로 만들곤 한다.   열세 단위로 만든 사람도 있었는데,  13이 소수라 사용하기 불편하거니와 서양권에서는 사위스런 숫자라 하여 반발이 심했다. 

나는 한 해를 열여덟 단위로 하는 달력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한 해를 열여덟 단위로 하면,  단위 내 날수도 18일, 혹은 19일을 사용함으로써 단위 수와 단위 내 날수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으니 깔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숫자가 너무 커졌다는 생각이 들어 끝내 하지는 못했다. 열둘이라는 숫자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다.  

나는 세계력을 그대로 쓰되 새해 첫날을 동지로 삼는 달력을 생각했다.  원래는 천문학을 염두에 두고 춘분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나중에 동지로 바꾸었다.  동지는 동양권에서는 역법의 기준이요, 서양에서도 그레고리오력의 첫 날과 가까우니 동서양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멋진 날이라고 생각해서였다. 물론 이 선택에는 아무 후회가 없다.  다만 달력 체계가 세계력 그대로라는 게 문제였다.

세계력은 1월 1일을 일요일로 시작한다.  요일을 배정받는 날은 364일로, 7로 나누면 52주간으로 딱 나누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력은 요일을 배정받지 않는 하루, (윤년에는 이틀)을 따로 배정한다.  1,4,7,10월에는 31일, 다른 달에는 모두 30일씩 하여 364일로 만들고, 12월 31일 다음날을 세계일이라 부르며 요일을 배정하지 않는다.  윤년에는 6월 30일 다음 윤일을 배정하여 역시 요일을 배정하지 않는다.  이러면 달력이 정확히 고정되어,  요일마저 변하지 않는다.  달력은 그저 평년 달력과 윤년 달력, 두 종류만 있으면 된다.

이렇게 깔끔한 달력이지만 7일 1주일 체계의 연속성을 깨트리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가 극심했다. (솔직히 나도 신자로서 그 심정을 이해한다)  교황청에서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당시 이 문제를 논의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1주일 체계가 꼭 달력의 한 부분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 이는 단지 서양(혹은 중동)쪽만의 전통일 뿐이다. 정말로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달력이라면 꼭 역법체계 안에 요일을 포함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난 요일을 완전히 무시하고 세계력을 써 왔다.

하지만 세계력은 요일을 고정시키고자 애쓴 달력이다. 나처럼 요일을 무시하려고 하면 세계력의 체계를 따를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윤일이나 세계일을 둘 이유도 없다.  난 평기법으로 생각한다면 춘분, 하지, 추분이 들 4월, 7월, 10월이 큰달이 된다는 점 때문에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번뜩 생각이 났다.  2,4,6,8,10월을 큰달로 31일,  다른 달은 작은달로 30일로 하되,  윤년에는 12월도 31일로 하면 완벽하다!  이러면 가장 일관성 있고 치우치지 않은 달력 구조란 생각이 들었다.  1,4,7,10월 큰달의 매력도 나에겐 적지 않아서 좀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매번 달력을 바꾸는 작업을 하기 귀찮아서 엑셀 파일에 그레고리오력과 동지력 사이 변환표를 만들었다.  한 해의 단위를 똑같이 '월'이라고 부르면 구분이 안 되는 탓에 燦자를 써서 '찬'이라고 부른다.

by 비안네 | 2008/08/31 14:23 | 트랙백 | 덧글(2)

군중심리에 떠드는 무리들

http://news.empas.com/show.tsp/cp_yt/soc00/20080828n10218/

링크한 엠파스 뉴스 내용을 주제로 삼지 않고, 그 댓글을 주제로 삼는다.  본문 내용은 폭력시위로 참가한 애들이 있어 검거되었다는 말인데,  댓글을 보면 가관이다.  아, 경찰이 촛불 시위를 흠집내고자 쇼를 한단다. 


경찰이 참으로 쇼를 할 생각이었다면,  무직자가 아니라 진보단체 산하조직이 했다고 했겠지. 무직자와 범죄자들이 사회불만표출 목적으로 했다고 하겠냐?



조중동 싫어하는 줄은 알겠다.  현 정권을 싫어하는 줄은 알겠다.  하지만 내용을 보았을 떄 맞다 싶은 말은 어디에서 말하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냐?  조중동이나 경찰이 확실히 거짓말한다는 증거도 제대로 없으면서 '조중동이니까'   '경찰이니까'  못 믿는다 하니 숨이 막힌다.  그런 너희들이 개독을 욕해?  생각해 보니 한국의 개독을 욕하면 결국 한국을 욕하는 거 맞다.  소수종교였던 그리스도교를 믿고 받아들이고 전도하는 인물들이 전부 한국인이거든.   한국 사회와 한국인 민중이 '개독교'를 크게 확장시킨 것이다.  저들이 말하는 대로 그리스도교가 사교라면,  사교를 확장시키는 한국사회는 민중에서부터 불건전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행동양태는 아마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과 들지 않는 것을 마음속에서 싹 분리한 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우리'라고 인정하지 않는데서 유래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우리라고 인정하고 끌고 가려는 사람과 같을 수가 없다.  

그런데 저들의 '우리'란 매우 고무줄 같아서 잣대가 없다.  그야말로 '이기는 편 우리 편'이다.  개독들이 사고친 애들을 두고 '일부 이단'이라고 한다는데,  그런 작태를 안티라고 안 하는 게 아니다.  아니,  오히려 공공연하게 행하지.촛불 시위에서 폭력을 주도하는 애들을 죄 '견찰의 끄나풀'  '보수꼴통의 개' '조중동의 쇼'라고 몰아붙이기나 '일부 이단'이라는 말이나 근본적으로 다를 게 뭐냐?

그러니까 조승희가 미국에서 총질할 당시,  초기 언론보도에서 '중국계'라고 하니까 "역시 짱개들 ㅋㅋㅋ" 하던 인간들이 후속보도에서 한국 이민자 1.5세대 조승희라고 하니까 바로 "조승희는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다"  "한국에는 책임 없다"라고 말을 바꾸는 거다.  그렇게 말하려면 처음부터 "역시 짱개들 ㅋㅋㅋ" 하는 따위 말을 하면 안 되지.

by 비안네 | 2008/08/28 15:03 | 트랙백 | 덧글(2)

기가 막힌 노릇이다.

추카추카..미모(?)의 여간첩 생포

딴에는 아나키즘 물이 들어,  '사람'에게 있어 '국가'란 도대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터라 '애국'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골치 아프다. 우리나라 사람 상당수는 애국이란 가치가 다른 모든 가치를 상대화하는 절대적 이름이라,  심지어 (내 보기에) 바른 소리를 하는 경우에조차도 애국이란 이름으로 공격하면 움츠러 든다.  그렇다고 국가의 가치를 생판 부정한다면, 생태계 저리 가라 할 무서운 투쟁이 일어난 끝에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절대권력이 형성될 것이며,  절대권력을 중심으로 한 또다른 질서가 생길 테니 나로서는 중용을 잡기 어렵다.  게다가 내 사회학적인 지식은 '거의 없는' 형편이라 제대로 중심을 잡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많은 문제에 있어 판단을 유보하며,  군중심리에 끌려가지 않고 내 할 수 있을 만큼 중립적으로 문제의 핵심을 보려고 한다.

진명행 님은 스스로를 우익이라 하는데,  나와는 노선이 다르기에 매양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다. (사실 동의하지 않는 때가 더 많다)  그러나 사회학쪽 지식이 깊어 내가 모르는 부분을 잘 블로깅하시니,  나는 즐겨 포스팅을 읽으며 진명행 님이 제시하는 문제의식을 곱씹어 보고는 한다.  그런 문제의식 자체가 진명행 님 포스팅을 읽기 전까지는 한 적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와 생각의 색깔(?)은 다를지언정 내용은 언제나 유익하다.  

진명행 님의 상기 게시물은, 물론 어조 때문에 불쾌해 할 사람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내용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부적절한 게시물로 신고되어 이오공감에 추천할 수 없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

학교에서 기록학 강의를 들었을 때부터 언제나 느꼈지만 우리나라의 기록 관리는 개판이다.  국가기록원에 김구 선생 암살사건 같은 근대사의 중요기록마저 제대로 없다니 말 다했다.  하지만, 과거 정권 때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현 정권이라도 잘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어리석다 하지만,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구제불능이다.  일찍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보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아닌 게 아니라 방송사 기자가 대기업의 비밀장소를 통과하여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민간기업의 상황이 그러한데 정부기관 사정은 어떨지 안 봐도 뻔하다.

별로 예쁘지도 않은 간첩이 비취 인가자 등에게 접촉하여 정보를 빼낼 수 있을 정도라니 참 어이없다.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다.  그런데 이 놈의 언론은 '한국판 마타하리' ,  '성로비' 따위 자극적 표제를 제목으로 뽑아대니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흐려놓는다.  생각이 있나?

그리고 북한 간첩만 우리나라에 있으리.  다른 나라 스파이도 득시글할 터인데.... 나라의 기밀이 얼마나 빠져나가는가 생각하면,  그 실태를 알 수는없지만 불안한 마음 지울 길이 없다.

by 비안네 | 2008/08/27 23:05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