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츤데레를 두고 사람들은 흔히 사람의 속성에 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만약 츤데레의 옛 정의, 즉 처음에는 츤츤댔지만 나중에 데레거린다고 하면,
여기에는 그 츤데레 아가씨의 주체적 변화가 들어 있으므로  사람의 속성이 맞다.

하지만 츤데레의 현 정의,  즉 속으로는(혹은 무의식적으로는) 많이 좋아하지만
자존심 등등의 이유로 차마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고 츤츤댄다는 말을 따른다면,
츤데레에는 주체적 변화가 전혀 정의되지 않는다.

실상 이런 식으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츤츤대기는 하는데 행동으로 데레가 전혀 표현되지 않는다면, 
츤츤과 츤데레는 상대편에게 똑같이 인식될 수밖에 없다.
츤데레의 정의에 따르면 데레心이 있는 줄 본인조차도 모를 수가 있는데,
츤츤과 츤데레를 무슨 재주로 구분할 것인가?


그런 이유로, 츤데레는 관찰자적 속성이다.
츤데레 아가씨의 무의식적 행동이나 얼굴색 등으로 정말로 츤츤인지 츤데레인지
판단할 때에만 비로소 츤데레가 성립한다.

그런 이유로,  츤데레란 색안경이라고 보아야 할 터이다.
물론,  난 그 색안경이 좋다.

by 비안네 | 2008/05/30 14:19 | 모에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lalibro.egloos.com/tb/439118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티안무 at 2008/06/05 13:43
뇌내망상으로 포화된 제 이글루스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링크 납치를 신고하지요.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6/11 12:53
티안무/ 껄껄. 재미있소이다. 귀공의 블로그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