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에스페란토 세계대회 때 요코하마에 있는 온갖 신사를 하나씩 찾아 돌아다녔다.
거기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참배하는지도 자세히 보았다.
참배의 기본예법이라고 해 보아야
인사-박수-인사
이렇게만 규정돼 있어서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자기만의 예법대로 행한다.
가령 복전함에 돈을 언제 넣을까
박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까...
심지어 부동근본인을 취하고 진언을 읊는 사람도 있으니
그 또한 신불습합의 잔재라고 해야 할까?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저 예법을 생각하다가 정리해 버렸으니...
인사-박수-기원-(헌금)-박수-인사.
이렇게 해야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의례에도 품격이란 게 있는 법.
어지러우면 좋지 않다.
전례에 대해 알아가면서 의례 자체의 구성도 꽤나 재미있음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왜 신사 참배 예법 같은 것을 신경쓰지?
내가 생각해도 내 성격을 모르겠다.
흐트러진 것을 보면 잡아주고 싶은 이 기분.
미국이 SI를 안 쓰는 일도 난 아주 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