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살인물가

계획을 짜면 짤수록, 내가 북유럽 물가를 우습게 봤다는 생각이 든다.
돌겠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살인물가'다.
게다가 계획에 여동생까지 함께 가게 되었으니
첫 해외 배낭여행은 머리에 쥐가 날 듯하다.

돈!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돈만 많으면 어느 나라인들 관광지로 나쁠 것 같으냐?" 하셨다.
과연 아버지, 혜안이셨다.

내 일정 중 가장 긴 장거리 기차표, 1인당 80유로.
1유로, 현재 약 1400원.
사탄이 내 눈 앞에서 돈을 들고 유혹하는 듯하다.

돈만 많으면 어느 나라인들 관광지로 나쁘겠는가?
내가 핀란드로 여행을 가려고 하니 뼈저리도록 절감하겠다.
하루 한 끼만 먹을지도 모르겠다.
핀란드의 살인물가에 저주 있으라.

아멘.

by 비안네 | 2007/11/27 06:33 |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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