됴션모에듀의닌민공화댱 한양본부
by 비안네

몸 숭배와 광기
저자랑 출판사, 번역자명은 쓰기 귀찮으니 나중에 적도록 하자.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다이어트 열풍 현상이 어떠한지 적는다.
심지어 일본과 한국도 잠깐 소개했다.

저자가 한 이야기 중 한 가지 재미난 점은, 
남자 모델은 각 나라나 대륙별, 인종별로 특징이 있어서
그 나라 기준으로 잘 생긴 모델을 쓰는 데 반해
여자 모델은 다들 (서구적으로)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를 통해서 딸들이 받게 되는 모종의 관념,
즉 예뻐야 좋다는 것을...  저자는 이해할 수는 있으나 추천할 수는 없는
사회적 모순의 한 예로 들었다.

모델들 몸매나 사생활은 모두 세세하게 까발리지만,
결코 몸무게는 밝히지 않는다.
이미 의학적으로도 심각한 저체중 상태라 그 몸을 유지한다는 것은
보통 무리가 아니다.

흔히 이상적이라고 하는 몸매나 체중은 비정상도 그런 비정상이 없어서
옛 유럽인들이 코르셋으로 옭죄이던 수준이라고 한다.
물론,  그런 몸매를 몇이나 구현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자기 외모에 대한 자괴감에 빠지고,  다이어트는 거대산업이 된다.

......

모에도 좀 생각해 보아야 하나.
by 비안네 | 2008/05/11 16:17 | 감상 | 트랙백 | 덧글(2)
포도주 마시기
흔히들 와인이라고들 하는데 난 와인이란 말을 일부러 쓰지 않는다.
라틴어에서 포도, 포도나무를 가리키는 어근 vin에서 유래했는데,
V U W가 서로 뒤섞인 인도유럽어 발음 체계(및 철자 체계)에 따라
wine이란 표기가 나왔고, 영어식으로 '와인'이라고 읽는다.
실상 '와인'이란 말은 영어 발음에 기반한 한국의 외래어라고 해야겠지.

나한테 포도주 마시는 즐거움을 일깨워 준 형이 있어
나에게 말하기를 포도주와 와인은 가리키는 대상이 조금 다르다 한다.
깊게 생각해 보면, 적어도 한국어 용법에서 포도주와 와인이란 말은
가리키는 바가 조금 달라서 와인이 포도주의 하위개념인 듯하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난 포도주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와인을 좋아한다고 해야겠지.
하지만 난 결코 와인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와인이란 말이 나한테는 기름기가 철철 흐르는 단어처럼 다가온다.
포도주라고 해야 깔끔하고 개운하다.

포도주를 마실 때 무슨 잔재주가 그리 필요한가.
이리 저리 마셔가면서,  스스로 맛있게 마시는 법을 찾으면 그만이다.
일본 만화책 신의 물방울을 재미있게 보지만 한편으로는 탐탁지 않다.
그 책 때문에 포도주에 대한 환상이 강해졌다.

"이것을 받아 나누어 마셔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다" (루카 22,18)

예수님은 당시 중동 풍습에 따라 포도주에 물을 타 마셨고,
또 포도주를 잔에 따라 감사기도를 올리셨으니,
포도주는 기쁨의 상징으로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물품이며 일상적 음료이기도 했다.

유태인들이 식사 때 쓰는 축뵥기도 중 포도주 기도는 이러하다.
"우리 하느님이시며 온 누리의 임금님이신 주님, 찬양받으소서.
주님께서는 포도 열매를 맺게 해 주시나이다"
by 비안네 | 2008/05/11 15:51 | 포도주 | 트랙백 | 덧글(0)
신사에서

요코하마 에스페란토 세계대회 때 요코하마에 있는 온갖 신사를 하나씩 찾아 돌아다녔다.
거기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참배하는지도 자세히 보았다.

참배의 기본예법이라고 해 보아야

인사-박수-인사

이렇게만 규정돼 있어서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자기만의 예법대로 행한다.
가령 복전함에 돈을 언제 넣을까
박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까...
심지어 부동근본인을 취하고 진언을 읊는 사람도 있으니
그 또한 신불습합의 잔재라고 해야 할까?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저 예법을 생각하다가 정리해 버렸으니...

인사-박수-기원-(헌금)-박수-인사.


이렇게 해야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의례에도 품격이란 게 있는 법.
어지러우면 좋지 않다.


전례에 대해 알아가면서 의례 자체의 구성도 꽤나 재미있음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왜 신사 참배 예법 같은 것을 신경쓰지?
내가 생각해도 내 성격을 모르겠다.
흐트러진 것을 보면 잡아주고 싶은 이 기분.

미국이 SI를 안 쓰는 일도 난 아주 불만.

by 비안네 | 2008/04/27 09:36 | 잡담 | 트랙백 | 덧글(6)
五柱
1.  "모에는 오직 하나로 귀착되며,  쿠기밍은 그분의 예언자이다."
2.  하루에 다섯 번,  아키하바라를 향해 기도해야 한다.
3. 일생에 한 번은 아키하바라를 순례해야 한다.
4. 소득의 40분의 1을 모에물품을 사는 데 써야 한다.
5. 일 년 중 최소한 한 달간은 달이 떠 있는 동안 일제 다른 것을 하지 말고 모에를 즐겨야 한다.


이거 이해하는 사람 있을까?
by 비안네 | 2008/04/12 23:44 | 모에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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